마케팅책 추천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브랜드 팬덤 만들기 “스노우볼 팬더밍”
브랜드 마케터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회사의 브랜딩에 고민이 된다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시작이 어렵지만 한 번 눈덩이를 만들면 빠르게 성장하는 팬더밍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래는 각 장마다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 정리해 보았습니다.
1장 회전목마에서 이제 내릴 때
전기차 테슬라, 우주 개발 업체 스페이스 X, 러시까지 페이스북, 인스타, 틱톡,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모두 닫았습니다. 세스고딘 또한 기업들에게 노골적으로 이제 소셜 미디어를 떠날 때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왜 채널을 갈아탈까요?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진정한 팬덤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를 떠나는 이유는 뭘까요? 웨더 스푼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관리하느라 고객 서비스가 소홀해진 것과, 많은 사람이 과도하게 소셜 미디어에 몰두하는 등 부정적이면이 많아서 닫았다.”라고 했습니다. 러시는 “소셜 미디어 속 알고리즘과의 싸움에 지쳤다.”라고 합니다. “이것이 마케팅이다”의 저자 세스 고딘은 “우리는 페이스북이라는 회전목마에 올라타 광고를 퍼뜨리고, 팔로워 수를 세고, 눈에 띄기를 바라며 더 많은 콘텐츠를 제작한다. 하지만 영향력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다른 방식이 많다.”라고 했습니다.
1장에서는 채널운영이 소셜 마케팅의 전부라는 착각, 고객 경험은 뒷전이고 새로운 기술에 현혹되는 것, 효과분석 전에 놓치고 있는 것이 있기에 잘못된 성과지표에 목을 매고 있다는 마케터의 실수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팬덤을 형성한 곳이 바로 이 SNS라고 생각했는데, 왜 SNS를 떠나는 걸까, SNS를 떠나는 것이 답인 것일까요?
2장 제대로 ‘놀 판’을 깔다
고객에게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들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는 동영상 콘텐츠가 주된 시대가 되었습니다. 무제한 데이터를 기본으로 한 모바일 환경이 동영상 콘텐츠를 즐 길 수 있는 세상으로 만들어주었죠. 이러한 환경에서 고객이 자발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어떨까요? 이것 만큼 강력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이전의 기업들은 고객에게 항상 모두 일방적이었습니다. 해시태그를 걸면 경품 줄게, 공유하면 경품 줄게! 등등으로 말입니다. 이제는 고객이 상품에 대해서, 고객자신이 느낀 것에 대해서, 브랜드와 고객, 즉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스스로 이야기할 수 있는 판을 짤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3장 어떻게 팬으로 만들 수 있을까
세상을 뒤흔드는 팬덤, 어떻게 팬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영화 ‘미쓰백’에 “쓰백러”, 영화 허스토리의 “허스토리언”, 불한당의 “불한당원” 영화계는 팬덤 영향을 크게 받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팬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방탄소년단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팬덤은 특정 스타나 분야를 지지하고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자발적 공동체와 그들이 공유하는 문화를 뜻합니다. 열광적인 수용자를 의미하는 ‘fan’과 지위, 상태, 집단을 뜻하는 접미사 ‘dom’을 붙여 만든 합성어입니다. 이 장에서는 진정한 팬덤이 형성되는 7가지 단계를 설명하며 그들이 만들어내는 문화 코드를 살펴봅니다.
4장 스노볼 팬더밍 서클에 올라타라
4장은 팬덤을 구축하는 5단계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팬덤 만들기 1단계 저변 만들기,제품의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에게 이야깃거리를 제공합니다. 고객의 자발적인 후기를 독려하고 참여를 독려해 브랜드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2단계는 지지자 발굴, 검색해서 진짜 지지자를 발굴하고 직접 인터뷰를 통해지지 이유 및 후기를 공유합니다. 3단계 지지자 연결, 팬덤의 대상이 지지자와의 연결고리를 만듭니다. 브랜드 커뮤니티를 구축하거나 해시태그와 뉴스레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카페나 SNS 채널로 연결하거나 독자적인 플랫폼에 연결할 수 도 있습니다. 4단계 팬으로 육성, 팬덤수다와 세계관, 고객과의 협업 모델, 크라우드 소싱의 국내 사례를 살펴봅니다. 5단계 승급과 보상입니다.
5장 지속적으로 진화하려면
팬덤 문화 만들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의 브랜드 팬덤은 어디쯤에 있을까? 스노볼 팬더밍 서클의 적용모델을 통해 확인해 봅니다.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주고 있어 나의 기업의 위치 및 진행사항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팬덤 구축 시 주의사항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결국 팬덤을 지속적으로 진화하려면 문화가 되어야 합니다. 팬덤은 단번에 구축하기 어렵습니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브랜드 문화를 만든다는 생각과 브랜드 팬들이 팬덤을 만들어가는 것을 지원하겠다는 생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시장을 장악하는 위력 한 팬덤. 말 그대로 시장을 장악하는 힘을 가질 정도라면,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급변하는 마케팅 흐름 속에 단순히 기술과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광고 툴 말고, 진정한 고객을 만들어가는 과정, 브랜딩 과정 필요 합니다. 겉핥기식의 홍보가 아니라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진정성을 담은 마케팅을 하려면 궁극에 목표에는 감동을 주는 마케팅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문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브랜드 마케팅의 영역이 참 대단해 보입니다.이 책은 기업의 브랜딩 마케터가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