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마케팅책 추천 ‘디스이즈 브랜딩’
제가 다니던 회사는 30년 정도 된 회사로 열심히 판매만 했지, 한 번도 브랜딩에 대해서 고민해보지 못했던 회사였어요. 그래서 브랜딩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어떻게 고객들에게 이 회사를 알릴 수 있을지 기획해야 할 때 마케팅책을 참 많이 찾아봤던 것 같아요. 그렇게 사드린 마케팅책이 스노우 볼펜더밍, 배민다움, 퀀텀마케팅이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디스이즈 브랜딩이라는 책은 제목답게 브랜딩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브랜드 마케터에게 도움 되는 책입니다.
1강 브랜드 전략의 기본기 다지기
브랜드란 우리가 알고 있던 브랜드와 관련된 기억에 따라 정보를 선택하고 조직적으로 해석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긍정적인 왜곡이 일어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기억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드는 제품 그 자체가 아니라 제품에 대한 소비자가 알고 있는 지식들의 집합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몇몇 사례를 통해 살펴본 바 소비자가 기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새롭게 유입된 정보를 기존 정보와 통합하는 과정에서 편향된 해석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로 브랜딩의 힘이라고 합니다. 이후 브랜드의 전략의 핵심과 고정관념을 이야기하며 브랜드 컨셉의 개념과 도출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2강 브랜드 지식 구조의 구축
머릿속에 존재하는 가치 그것이 바로 브랜드 자산이 됩니다. 기억 네트워크 관점에서 생기는 브랜드 지식 구조를 기억하세요. 씹던 껌을 판다면 얼마에 살까요? 아무도 안 사겠다고 생각하겠지만 미국의 유명한 가수이자 배우인 브리트니스피어스가 씹던 껌이 실제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190달러(약 20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2004년 브리트니가 런던의 한 호텔 로비에서 뱉은 껌을 바로 수거하여 밀폐 용기에 넣어 “브리트니의 이빨 자국이 선명히 남아있습니다. 팝 음악 역사의 일부를 간직할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남겼다고 합니다. 내가 씹은 껌은 0원이겠지만 브랜드 자산가치가 있는 브리트니가 씹은 껌은 20만 원입니다. 이렇듯 브랜드 자산이란 소비자 머릿속에 구축된 차별적인 지식 구조로 인해 동일한 사양의 제품 가치를 브랜드가 없었을 때보다 있을 때 더 높게 평가됩니다. 우호적 브랜드 영상, 강한 브랜드 영상, 독특한 브랜드 영상을 각각 소개하며 브랜드 연상 간의 연결 방법을 각각의 기업 사례를 들며 소개하고 있습니다. 읽는 내내 아 그렇구나, 브랜딩의 힘이 이렇게까지 이어질 수 있구나 감탄하며 읽게 됩니다.
3강 브랜드 지식 구조의 관리
브랜드 인지도를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인지도의 깊이와 폭을 강화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모색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인지도 깊이는 “특정 상황에서 해당 브랜드를 얼마나 잘 떠올릴 수 있는가.”를 인지도의 폭은 “얼마나 다양한 상황에서 해당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는가”를 의미합니다. 브랜드 이미지 관리는 브랜드 콘셉트에 따른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언제라도 브랜드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브랜드 위기일 때 당황하지 말고 3가지 대응 전략과 2가지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수많은 브랜딩에 성공한 사례들을 통해 진정한 브랜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도 4강 브랜드 지식 구조의 활용, 5강 브랜드의 자기다움과 내부 브랜딩, 6강 브랜드 개발과 포트폴리오 전략, 7장 디지털 시대의 브랜딩 전략을 순서로 브랜딩 전략에 대해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은 수많은 정보들을 보고 듣고 있습니다. 더 이상 좋은 제품만을 알려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좋은 제품보다도 좋은 브랜딩을 한다면 매출은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브랜딩을 제대로 이해하고 시작하실 분들에게 추천합니다.